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20일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그 결과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신임 의장으로 당선된 박정율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의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박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세계적인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세계 각국의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우리협회의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각 국가의 사례를 바탕으로 세계의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1987년 일본의사회에서 의장을 배출한 이후 37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선출된 의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박 부회장의 의장 당선은 유럽과 미주지역 의사회가 주도하는 세계의사회에서 우리 협회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의사회는 4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율 부회장의 의장 당선 및 세계의사회 임원진의 선출을 알렸으며, 2023년 이사회 주최국인 케냐에서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박정율 부회장의 의장 당선을 보도했다.
세계의사회 이사회는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이며, 의장은 세계의사회 이사회 및 총회를 관장하고, 임기는 2년이며 3회 연임 가능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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