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모두 5G 28㎓ 주파수에서 손을 놓게 됐다. 5G 28㎓ 대역 회수를 유보받았던 SK텔레콤이 기지국 구축을 사실상 나서지 않으면서다.
물리적으로 SK텔레콤이 남은 한 달 동안 기지국 증설 조건을 모두 이행하기 어렵기에, 통신3사는 모두 5G 28㎓ 주파수 할당을 포기한 셈이 됐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5G 중간 요금제 도입으로 요금 구간이 촘촘해지긴 했으나 시작점 자체가 높게 책정돼 있어 소비자 부담을 키운다고 보고 이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요금제가 시작된 지 4~5년 된 상황이기에 요금제 시작점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해외 여행이 증가하는 상황이기도 해 로밍 요금 부담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