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모두 5G 28㎓ 주파수에서 손을 놓게 됐다. 5G 28㎓ 대역 회수를 유보받았던 SK텔레콤이 기지국 구축을 사실상 나서지 않으면서다.
물리적으로 SK텔레콤이 남은 한 달 동안 기지국 증설 조건을 모두 이행하기 어렵기에, 통신3사는 모두 5G 28㎓ 주파수 할당을 포기한 셈이 됐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KT와 LG유플러스의 해당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5G 중간 요금제 도입으로 요금 구간이 촘촘해지긴 했으나 시작점 자체가 높게 책정돼 있어 소비자 부담을 키운다고 보고 이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요금제가 시작된 지 4~5년 된 상황이기에 요금제 시작점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해외 여행이 증가하는 상황이기도 해 로밍 요금 부담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