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송정한 병원장)은 세계은행과 협력,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각국의 보건부를 초청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벤치마킹을 지원한다.
이번 워크샵에서 방문단은 의료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HIMSS EMRAM Stage 7'을 3연속 인증 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지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병원 운영 등을 벤치마킹 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하는 공공병원(2차 의료기관급), 지역 보건소(1차 의료기관급)를 방문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중증·만성 국민관심질환에 대한 의료전달체계를 견학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적 보건의료 제도와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오래 전부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콜롬비아 등 보건의료 저개발국의 발전을 위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원해왔다"며 "이번 세계은행의 지원 사업에 더해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국과 지속적으로 보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시아 대표단은 "국민들이 누구나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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