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로 선임된 사외이사 34%는 관료 출신이고, 그 중에서 검찰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다음으로는 국세청(7명·14.9%), 법원(6명·12.8%), 공정거래위원회(4명·8.5%) 등 순으로 관료 출신의 사외이사가 많았다.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을 그룹별로 살펴보면 영풍그룹은 신규 사외이사 3명이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신규로 선임된 사외이사 10명 중 8명이, 현대백화점 그룹은 신규 사외이사 8명 중 6명이 모두 관료 출신이었다.
재계 출신 사외이사는 32명이었다. 재계 출신 비중은 6.0%에서 21.8%로 15.8%포인트나 급증했다.
한편 신규 사외이사 중 여성은 27명으로 비중은 18.4%를 차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