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정확하게는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다. 산업화, 현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환경 보호, 기후 변화의 위기 상황을 직접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으로 떠나보자. 환경보호에 대해 교육하는 곳이 아닌 스며듬의 공간이다. 특별한 관람과 체험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
▶'교육을 놀이처럼' 변화의 시작
먼저 보이지 않는 바다의 살인자라 불리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공간 '플라스틱리움'을 만날 수 있다. 플라스틱리움은 '플라스틱'과 '아쿠아리움'의 합성어다. 아쿠아리움을 헤엄치는 7마리의 로봇물고기와 물고기에게 부착된 그물, 페트, 비닐 등 해양쓰레기가 전시된 공간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부산시는 오염된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고통을 연출해 해양오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고자 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닷속 미세플라스틱을 증강현실(AR)로 구현하는 전시도 진행 중이다. 수조 옆의 QR코드를 찍고 수조를 비추면, 모바일 화면을 통해 바닷속에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생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
아이와 함께라면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SOS 해양 구조대'를 체험을 추천한다. SOS 해양구조대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센터 산하 동물병원' 체험의 또다른 이름이다. 엑스포 해양관 운영 기간 특별한 체험을 추가,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SOS 해양 구조대'에서 어린이들은 아쿠아리스트의 지도 아래 해양생물 전문 수의사가 되어볼 수 있다. 해양생물 인형의 뱃속을 X-레이로 확인하고 뱃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수술 체험을 통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식이다.
|
바닷속 진주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거대한 진주처럼 생긴 투명 돔 내부에 들어가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포토존을 체험한 후 SNS에 인증사진을 업로드 할 경우 기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엑스포 해양관 내부의 키오스크에선 블루카본과 엑스포에 대한 'OX 퀴즈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해 퀴즈를 모두 맞히면 푸짐한 경품이 걸린 룰렛 참여의 기회를 얻는다. 'OX 퀴즈이벤트'는 5월 한달 간 진행된다.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 및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으로 선정된 후 국내 보호대상 해양생물 보전 활동과 구조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생물연구센터'를 오픈하며 펭귄 번식 등 해양생물의 생활사(life cycle)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해양생물연구센터 내 '랩(LAB) 1' 공간을 통해 훔볼트 펭귄이 알에서부터 부화하고 성장하는 전 생애주기를 공개해오고 있다. 연구실에는 알의 부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문 부화 장치와 인큐베이터 등을 갖추는 등 펭귄 번식을 위해 서식지와 동일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지난 4월 20일 아기 훔볼트 펭귄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