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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역시 캐릭터 상품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 개봉을 앞두고 지난 8일 론칭한 '짱구는 못말려' 식기 25종도 인기다. 5월 15~21일 캐릭터 식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신장했다. 특히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짱구는 못말려 1인 식기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파스타볼, 우동기 등도 인기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부터 홈플러스 화성향남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샵' 역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가 다이소와 협업해 매장 내에 균일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디즈니 캐릭터샵 조성 전과 비교해 5월 15~2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캐릭터샵에 대한 고객 수요와 관심을 확인한 만큼 향후 캐릭터 균일가샵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주형 홈플러스 GM상품총괄(부장)은 "캐릭터 상품 구매를 통해 심리적 만족을 찾는 '어른이'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 캐릭터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