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곧 경주마가 출장합니다. 박수와 함께 출전마를 응원해주세요~"
커다란 전광판에 응원 영상과 함께 울려 퍼지는 경쾌한 음악과 고객들의 박수, 함성소리…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경마일마다 펼쳐지는 고객들의 함성과 응원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관람대 1층에 위치한 2040 전용공간 '놀라운지'에 오면, 생각보다 많은 젊은 층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모습에 놀랄 것이다. 젊은 고객들은 한국마사회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응원문화 행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처음엔 쭈뼛쭈뼛하던 고객들도 막상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면 함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는 등 저절로 응원문화에 동참하게 된다. 몇몇 '흥부자' 고객들은 응원가에 맞춰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
지난 3월에는 3주간 매 주말마다 '이길랑 말(馬)랑 응원 페스티벌'을 집중 전개했다. 전문MC와 함께하는 단체응원전, 댄스타임, 레크리에이션, '나만의 응원 깃발 만들기' 체험과 같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상경주가 있는 날에는 '우승마를 맞혀라' 경품 추첨행사도 시행하여 경주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렛츠런파크에 방문한 고객들께서 박진감 넘치는 경주도 보고 응원문화도 경험하면서 경마를 하나의 스포츠로서 건전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면서 "경마공원이 단순한 베팅장소가 아닌 신나는 축제와 나들이 명소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레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