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수들이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을 억제시킬 수 있는 물질을 특정했다. 이에따라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수들은 TXNIP가 별아교세포와 염증반응을 일으켜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박삼엘 교수는 "TXNIP가 별아교세포와 결합되면서 신체 내 산화성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염증 및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해 치매 발달을 가속화시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시키는 단백질이 TXNIP이며, 이 핵심 단백질을 제어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달 또한 억제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TXNIP가 치매 제어 인자임을 확인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는 TXNIP를 활용해 실질적인 진단물질 개발과 새 치료대상 탐색 등을 위한 후속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 기전(TXNIP contributes to induction of pro-inflammatory phenotype and caspase-3 activation in astrocytes during Alzheimer's diseases)'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Redox Bi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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