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11일 낮 12시 30분 병원 대강당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받는 고통보다 따뜻한 추억의 기억을 선물하고자 '이화 치유음악회' 7월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클링 트리오는 '낭만과 열정'을 주제로 슈베르트와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Op.100 2악장 '안단테 콘 모토(Andante con moto)' 연주로 음악회를 시작한다. 이 곡은 피아노의 스타카토 연주와 그 리듬을 타고 흐르는 첼로의 그윽한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어 '탱고의 전설'로 불리는 피아졸라의 사계가 연주된다. 항구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의 사계절 풍경을 탱고로 담아내고 있는 이 작품은 1964년 여름(Verano Porteno), 1969년 가을(Otono Porteno), 봄(Primavera Portenas)과 겨울(Invierno Porteno)은 각각 1970년 발표됐다.
한편 이화 치유음악회는 화순전남대병원이 음악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토록 좋다는 '이'와 화순전남대병원의 '화'가 결합한 작명이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지난해 12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스타인웨이-보스턴 피아노의 기부가 시발점이 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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