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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넘게 지속되는 천장 누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고,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위층 주민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누수 원인을 파악해 수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A씨는 위층에서는 무조건 자기집 때문이 아니라며 연락을 모두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구청 담당자에게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파출소를 통해 (위층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해봐도 적반하장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운운하며 대화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벌써 7개월이 넘게 고통받고 우리 어머니는 이 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와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위층 입주민이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A씨는 "작년에도 물이 새서 윗집에서 누수업체를 불러 짧은 구간 공사를 했다고 하더라."며 "그 업체에서도 전구간 다 해야 다시 재발안한다고 했는데 위층에서는 무시하고 일부 구간만 진행했다고 했다. 누수업체 담당자 말도 안듣고 자기 멋대로 하다가 누수되는 범위가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골치 아픈 상황이다. 윗집이 배째라고 하면 소송밖에 없다.", "통화 거부 내역과 모든 자료를 충분히 수집해라. 방수 수리해서 수리비는 물론 손해보상과 정신적 피해까지 모두 청구해라"고 조언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