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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으로 LG전자ㆍ베스텔(Vestel)ㆍ샤프(Sharp)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하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으며 가전 간 연결성 구축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 왔다. 2022년 설립된 HCA는 15개 회원사 스마트 홈의 앱으로 다른 회원사들의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하고, 연결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품은 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 등 총 9종으로, 원격 동작ㆍ종료ㆍ모니터링 등 소비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추후 연동 가능한 브랜드를 확대하고, 쿡탑ㆍ후드 등 더욱 다양한 가전제품과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기 제어를 넘어 가정내 에너지 관리 기능을 추가 도입하고 전기차 충전기 등 연결 가능한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 가능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 서 왔다"며 "HCA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ㆍ앱과 적극적으로 상호 연결하며 소비자에게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해 시장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