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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가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독점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얻는 데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영역에서 대등한 IT 역량을 축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에너지 등 영역에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 대표는 통신사업자들이 미래 디지털사회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홀로그램 통신, 도시나 국가 수준의 매시브 디지털 트윈(현실의 기계나 장비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 딥러닝에 기반한 초지능 로봇, 양자암호통신 등 "새로운 방식의 통신이 녹아든 세상"으로의 변화를 선점하자고 했다.
GSMA는 매년 모바일 산업 현안에 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대륙별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KT는 이번 행사에 공식 후원을 맡았다.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KT와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