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가 자영업자의 불황 극복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수익 확대를 위해 창업에 나섰지만, 경기 불황 등으로 국내 자영업자의 소득이 좋지 않은 점 등에 주목한 결과다.
자영업자의 소득이 어려움을 겪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에서도 개선 전략에 나섰다.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 산명희피자는 어린이집과 학교, 관공서 등 단체 주문이 많은 장점을 살려 지역 가맹점에 분배해 소득을 올리는 상생의 단체주문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160판 단체주문을 빠른 시간 내에 제공하기 위해 제주점, 아라점, 상양화북점, 신제주점, 삼도용담점, 서귀포점 등 6개 매장이 협업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2014년에 도입, 2019년에 폐지된 창업안전보증제로 안심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후 1년 이내 영업매출 저하로 폐점이 이뤄질 경우 본사가 창업비용 중 가장 큰 설인테리어 비용을 환불하는 게 골자다. 매장 오픈시에도 본사 직원이 2주 정도 매장을 방문 교육 및 업무 보조 등을 지원한다.
공공기관도 민간 위탁교육기관과 손잡고 자영업자 경영개선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대표적인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희망리터패키지 경영개선 사업이다. 경영위기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경기도는 소상공인전문기관 오렌지나무시스템이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189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경영개선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경영개선 교육은 업종별 교육이나 경영교육 등 30시간 교육 제공, 경영개선 사업화는 10시간 교육과 6회 멘토링, 최대 2000만원의 경영개선 지원금 지급 등이 내용이다. 현재 경영개선사업화 협약을 완료하고 멘토링과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심리상담, 컨설턴트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