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에는 '1592년 조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왜군과 맞서 싸운 동래부사 송상현과 동래 읍성민의 전투를 그린 동래성 전투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공연과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재현, 동래장터 체험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조선시대 동래읍성민으로 축제를 즐겼다.
이 외에도 동래학춤, 동래야류, 동래부사 집무 재현 마당극, 동래읍성 가요제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동래 혜민서, 읍성 오락실, 동래 한걸음 야행&달빛 티(Tea)크닉 등 참여·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매년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대동병원 건강부스에는 이날 약 500여명의 지역민이 방문했다.
의료지원팀으로 참가한 대동병원 기획홍보팀 박성욱 대리는 "부산에 유명한 축제가 많지만 동래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를 재밌게 풀어 체험할 수 있는 동래읍성역사축제만의 매력은 다른 축제와 비교를 할 수 없다"며 "대동병원이 위치한 동래구의 대표 축제에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어 뜻깊고 보람찼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역민과의 소통을 위해 바자회, 환우를 위한 음악회, 찾아가는 경로당 의료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