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증권사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은 8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694억3100만원), 하나(629억5300만원), KB(413억5500만원), 삼성(329억2100만원), 신한투자(296억8100만원), 한국투자(228억3100만원), NH투자(194억7400만원), 미래에셋(150억8200만원), 키움(63억5000만원), 대신(17억2500만원) 순이었다.
증권사들은 2020∼2021년 코로나19 당시 주식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누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잘못 설계된 체계로 인해 과도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권과 사업장별로 과도한 사례가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