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지난 17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개최된 '의료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실증 과제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와 용인세브란스병원가 '로봇도입 및 활용 경험'에 대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은 경과원 정우현 팀장의 '워킹그룹 논의내용 및 규제 발굴(안)' 보고가 있었으며, '로봇을 이용한 병원 업무자동화의 표준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구자춘 교수의 강연과 '다종 로봇을 위한 관제시스템'에 대한 NHI 황인찬 대표이사의 강연이 차례대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과제 성과확산 및 사업인지도 확대를 위해 과제 실증로봇을 활용한 로봇시연 및 전시부스를 조성했으며 로봇 관련 기업 및 병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사업 홍보를 위한 상담부스가 운영됐다.
이미연 센터장은 "한국의 병원 내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아직은 의료기관 자체의 노력이 많이 필요해 확산이 어려운 상태"라며 "향후 의료계와 로봇 산업계, 학계가 함께 논의하며 병원에 적합한 로봇 기술과 관제 시스템, 공간과 시설, 프로세스 변화 등을 발전시킨다면 한국의 로봇이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병원 내 의료서비스 로봇 활용에 대한 논의의 장을 계속 마련해 의료서비스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시행착오 없이, 의료진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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