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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불륜남을 데리고 온 친구 때문에 화가 난다는 한 새신부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문제의 친구가 불륜한 사실을 A씨 및 주변인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심지어 친구는 딸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연이 화제가 되자 A씨는 추가 글을 작성하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친구는 이미 딸이 20살이 되었을 때 이혼을 할 것이라며 주변인들에게 말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전남편의 연락처는 모르고 한두 번 본 것이 전부이지만, 친구는 집을 왕래하기도 하며 친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 친구가 왜 그랬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그 불륜남도 내 결혼식은 왜 왔는지 모르겠다."라며 "같이 왔으면 다른 곳에서 기다리든지 인사만 하고 가든지, 둘이 밥을 먹고 간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편도 친구의 불륜 사실을 안다. 결혼식에 데려온 건 너무했다고 많이 화가 난 상태다. 남편은 불륜남이 더 이상하다고 하더라"며 "축의금 돌려주고 손절할까 하다가 둘다 밥 먹었으니 돌려주지 않고 손절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