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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국제동물유전학회의 동물유전자 비교숙련도시험 4개(말, 소, 개, 당나귀)분야에서 1133개 유전자형을 100% 분석해 검사능력 1등급(Rank 1)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필수검사항목 이외에도 28개 말 유전자 마커를 추가로 제출하며 전 세계 상위 4% 수준의 유전자 검사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20년간 경주마의 DNA를 분석하며 쌓인 분석 노하우 덕분이다. 세계적으로 경주마는 '더러브렛'품종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철저한 혈통 관리를 위해 친자관계 확인 된 말만 혈통서에 등재되어 경주마로 등록 가능하다.
도핑검사소는 매년 약 1300마리의 망아지들의 국제혈통서 등재를 위한 유전자 검사로 부모말간의 친자관계를 확인하고 혈통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매년 약 10여건의 친자모순 사례를 검출해내는 도핑검사소는 말의 진짜 친부를 찾아 주며 명확한 경주마 혈통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 개, 당나귀 등 말 이외의 이종동물로도 그 역량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