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설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이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동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협력회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 등을 선보인다.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삼성은 협력회사가 아닌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도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 완화,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삼성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중이다.
삼성은 또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상생·물대 펀드 규모는 2010년 2조 3000억원에서 현재 3조 4000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R&D 등 회사발전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