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와 기업은 물론이고 자산과 인프라까지 쏠리면서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사업체 본사도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수출 비중은 70%를 웃돌 정도로 절대적이다. 사업체는 2022년 기준 서울 118만개, 경기 151만개, 인천 32만개 등 수도권에 전체의 49.1%인 301만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본사나 본점의 경우엔 서울 등 수도권에 전체의 55.9%인 5만 2725개가 있어 절반이 넘었다.
수출의 경우 2022년 기준 총수출 6836억달러 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72.3%에 달했다. 서울이 2269억달러로 33.2%, 경기는 2124억달러로 31.1%, 인천은 550억달러로 8.0%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대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79.0%로 더 높았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수출 비중은 62.7%, 중견기업은 57.6%로 각각 집계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