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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일본의 한 여성이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 확인한 결과 호텔 근처 빌딩으로 들어가는 여성을 발견했고 아기의 어머니로 보이는 사쿠라후유(23)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급받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용의자는 몸이 회복되어 퇴원하던 중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 중 "침대 위에서 아기를 낳았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쓰레기통에 버리고 호텔을 나섰다"고 고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영아의 부검 결과, 아기는지난 20일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인은 태변을 흡입함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판명되었고. 이는 긴 분만 과정과 산도(출산 시 태아가 나오는 길)에서의 장시간 방치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