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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브라질에 사는 81세 노인이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뱃속에서 약 50년 전 죽은 태아를 발견했다. 노인은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날 숨졌다.
이에 의료진은 죽은 태아를 꺼내기 위해 적출 수술을 시행했지만 노인은 다음날 숨을 거뒀다.
노인이 사망 전 진료를 한 의료진은 "그녀가 마지막 분만을 한 것은 56년 전이다"며 "자궁외임신으로 인해 사망한 태아가 석회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칼슘 성분 침전물이 사망한 태아에 축적되면 점차 석회화된다.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석태아는 수십 년 동안 발견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갑자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