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 주자 중 하나인 라면의 월별 수출액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라면 수출국도 100개국에 가까워지며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으로는 미국이 1984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1520만 달러), 네덜란드(604만 달러), 일본(552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어 말레이시아(476만 달러)와 필리핀(430만 달러), 태국(387만 달러) 등으로 동남아시아로도 많이 진출하고 있다. 중동의 경우 UAE(아랍에미리)가 185만 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순위로는 13위다.
한편 연초부터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연간 10억 달러를 첫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 2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 라면 수출액은 국내에서 생산돼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만 산정한 것이기에, 해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분량까지 반영하면 글로벌 수출액 규모는 훨씬 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