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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제32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 부산경남의 '벌마의스타'(한국 수 5세,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서승운 기수)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벌마의스타'에게는 20번의 출전 만에 이룬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다.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백광열 조교사는 "올해 1월에 두바이 원정을 다녀와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며 "갈 길은 먼데 아직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겸손해 했다. 아울러 "외국의 빠른 경주흐름에 뛰다 보니 말이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며 "9월의 국제경주가 외국 말들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변화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짐했다.
스프린터 시리즈 3개 경주 중에 '라온더포인트'가 부산일보배를, '벌마의스타'가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각각 우승하면서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벌마의스타'(600점) ▶2위 '섬싱로스트'(450점) ▶3위 '라온더포인트'(400점) ▶4위 '어마어마'(310점).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