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식품 및 주류기업들이 스타트업과의 기술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품을 함께 개발하거나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보겠다는 의지에서다.
농심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 회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각각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농심은 두 벤처펀드를 통해 배양육과 스마트팜 등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지난 2021년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내 선발 벤처에 사업 지원금과 사무공간, 컨설팅, 분사 및 지분 투자 등을 지원하며, 만약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장려금을 주고 재입사를 보장하는 등 적극적인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