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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식사를 하면서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TV를 보는 아이들은 과체중 가능성이 15%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미뉴 대학교 연구팀은 6세에서 10세 사이의 어린이 735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연구, 그 결과를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 비만학회 세미나에서 발표했다.
그 결과, 식사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TV를 시청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과체중 가능성이 15% 더 높았다.
연구팀은 "휴대폰이나 TV 화면을 보면 '주의 산만'으로 인해 아이들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아나 두아르테 박사는 "아이들이 밥을 먹으면서 TV나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화면에 정신이 팔려서 계속 먹고 또 먹는다"고 전했다.
소아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수면 부족 등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