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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동남아시아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더위에 지친 오랑우탄이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최근 오랑우탄 한 마리가 말레이시아 사바주 산다칸 지역의 산림국 사무실 카페에 들어왔다.
그러더니 벌컥벌컥 마신 후 쓰레기는 둔 채 떠났다.
영상을 촬영한 산림국 직원은 "오랑우탄이 매우 더운 날씨에 목이 마르자 카페를 찾은 것 같다"며 "음료를 직접 고르고 마신 후 계산하지 않고 떠났다"고 미소를 띠며 전했다.
사실 이 오랑우탄이 해당 카페를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전 방문에서는 카페 테이블에 있던 남은 음료를 가져갔던 것.
더위에 지치고 남은 음료가 없자 직접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먹은 것으로 직원들은 추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