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보건기구 내 항생제내성 대응을 위한 전략기술 자문그룹 'WHO STAG-AMR(Strategic and Technical Advisory Group on Antimicrobial Resistance)'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 동안이다.
이번 김 교수의 위원 위촉은 한국 의학자가 세계보건기구 내에서 범세계적인 항생제내성 대응 계획의 수립과 실행 등에 대한 전문가적 자문을 제공하는 위원으로서 활동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홍빈 교수는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위협이지만 위험성에 비해 아직까지 인식이나 대응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라며 "위원으로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홍빈 교수는 감염내과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2020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료역학회(SHEA, The Society for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바 있으며, 미국의료역학회 공식 저널 'Antimicrobial Stewardship and Healthcare Epidemiology' 편집위원, 미국감염학회(IDSA,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석학회원 등을 역임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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