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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실직 상태인 남편이 용돈을 벌기 위해 아내의 나체 사진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웃렛 차이나 프레스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계 말레이시아 여성이 이같은 사연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저축한 돈이 좀 있고 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남편의 결정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일을 그만둔 뒤에도 남편의 지갑에 돈이 제법 있는 것을 본 그녀는 부업으로 번 돈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무심코 남편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다가 낯선 사람들과 채팅을 하며 그녀가 옷을 입지 않은 사진과 동영상을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사진들은 남편의 요청으로 사적으로 촬영된 것이었다.
그녀는 "남편이 돈을 벌기 위해 사진을 팔았다는 사실을 부인하면서 내가 본 모든 증거를 삭제했다"며 "이후 남편은 휴대전화를 몸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남편의 사진 판매는 지속됐다.
그녀는 "남편이 샤워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또다시 사진과 영상을 팔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내가 더 이상 나체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하자 남편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돈이 필요해 아내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거래했다고 실토했다.
아내는 사진과 영상 삭제를 요구했지만 남편은 이를 거부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 "빨리 헤어지고 경찰에 신고해라", "시간이 갈수록 상처가 더 심해질 것"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