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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75세 남성과 15세 소녀가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베리타 리아우 뉴스와 트리분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리아우 지방의 에어 타와르 마을에서 75세 노인과 15세 소녀의 결혼식이 열렸다.
신랑에게는 신부와 동갑인 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통 복장을 입은 이들은 긴장한 듯 보이지만 하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법률에 따르면, 혼인 연령은 최소 19세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부는 신부가 미성년자 신분이기 때문에 지방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이들의 결혼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노인의 재력 때문일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실제는 아닌 듯 보였다.
촌장은 신랑이 부유한 재산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가족들은 이들의 결혼에 동의했다.
결혼을 하게 된 부부의 자세한 사연은 전해지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자뻘과 결혼이라니 충격적이다", "할아버지와 사는 결혼 생활이 행복할까?", "어떤 사연이 있길래 가족까지 찬성했을까"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