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패밀리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볼보자동차의 준대형 라인업인 '90 클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90 클러스터인 XC90, S90, V90 크로스컨트리(CC)는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올해 볼보자동차 국내 판매량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안전하다는 인식과 하이브리드차의 연비효율 등이 패밀리카로서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XC90, S90, V90 CC에는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최대 140㎞/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 추돌 위험 감지 기능에 조향 지원을 갖춘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등을 포함한다.
◇S90. 사진제공=볼보차코리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음성 인식만으로 길 안내뿐만 아니라 차량 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2024년식부터 적용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모델별 특징을 살펴보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 XC90은 지난해에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영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대첨리서치'에 따르면 영국에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6년간 단 한 건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SUV로 선정됐다.
◇V90 CC. 사진제공=볼보차코리아
세단으로 분류되는 S90은 실내 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3060㎜로 뛰어난 실내 거주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뒷좌석 레그룸은 1026㎜로 가족을 편안하게 태울 수 있는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V90 CC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넓은 적재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바탕으로 한 험로 주파력 등 뛰어난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세단 특유의 안정적인 승차감을 갖춘 차량이라는 평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