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을린 피부의 건조함이 지속되거나, 물놀이 후 각종 감염성 질환이 찾아온 경우가 허다하다. 흐트러진 장 컨디션도 빼놓을 수 없다. 장 건강이 악화되면 설사·변비·복부팽만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이 뚝 떨어진다. 동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바이브와 함께 휴가철 장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과 일상으로의 원만한 복귀를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복숭아, 수박, 자두, 체리 등 여름 제철 과일도 장 환경을 어지럽히는 원인이다. 이들 과일은 모두 포드맵(FODMAP) 식품으로 분류되는데, 포드맵 식품은 소화 효소에 분해되지 않아 가스를 생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더위를 잊기 위해 마시는 맥주도 보리, 밀 등 고포드맵 원료를 발효해 제조하기 때문에 과량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장운동성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촉매가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미생물 생태계 바로잡을 방법 찾아야
집중적인 장 건강 관리를 원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땐 이미 존재하는 장 속 미생물과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균주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각각 고유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가지고 있다. 이 생태계에 잘 녹아들지 못하는 균주는 투입하더라도 금방 배설돼 일시적 효과에 그치고 만다.
동아제약 락토바이브의 EPS균주는 끈적한 점성의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자체적으로 생성해 담즙·췌장액에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SCI급 국제저널 '마이크로오가니즘'과 '식품과학과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EPS 균주는 대중적인 프리바이오틱스이눌린보다 장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을 3.2배나 더 증식했으며 비피더스균은 무려 13배나 더 많이 생성했다. 유해균 억제 또한 배양 40시간 후 67%나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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