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명절 준비를 위한 가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추석 주요 20대 성수품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명태와 고등어 등 수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사육 두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우의 경우 대형마트 할인이 일시적으로 끝난 영향을 받아 1등급 등심 가격은 100g당 8821원으로 5.4% 상승했다. 수산물은 정부 물량 방출 등에 따라 명태와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가격이 하락했다. 명태는 3606원, 오징어는 3577원, 갈치는 2937원, 고등어(이상 1마리 기준)는 3220원으로 각각 2∼3% 안팎 떨어졌다.
추석 주요 20대 성수품 가격 하락은 정부가 지난 8월 28일 내놓은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방안으로 배추·무의 경우 추석 기준 역대 최대인 1만 2000t, 사과·배는 평시 대비 3배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 정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