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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집에서 사라진 고양이가 2년여 만에 약 30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화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칼라씨 가족은 최근 2022년 1월 집에서 사라진 반려묘 '쇼토'가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집에서 약 3000㎞ 떨어진 지역이었다.
칼라씨가 스팸 전화로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가까스로 통화가 성사됐고 칼라씨 가족은 편도 26시간 정도 걸리는 동물보호소로 향했다.
반려묘 쇼토와 재회한 칼라씨 가족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에 감사를 했다.
보호소 측은 "쇼토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가 어떻게 매사추세츠에 오게 됐는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그의 모험은 영원히 비밀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2년여 만에 반려묘를 찾을 수 있던 것은 몸속에 심어진 마이크로 칩 덕분이었다.
보호소는 "최근 한 시민이 거리에 있던 쇼토를 데려왔는데 스캐너로 확인해 보니 칼라씨의 연락처 정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만일을 대비해 마이크로칩 안에 있는 연락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