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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간처럼 쥐도 쓰러진 동료에게 입에서 입으로 소생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속적으로 혀를 잡아당기거나 머리로 미는 모습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쥐들의 이런 행동은 평균 13분간 지속됐고, 이 가운데 약 절반의 시간은 마취된 동료를 깨우기 위한 행동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응급 처치를 받은 쥐들은 다른 마취 쥐보다 빨리 의식을 회복한 것이다.
연구진은 "쥐들이 의식을 잃은 동료를 보았을 때 사회적 유대감에 필요한 옥시토신 호르몬을 방출했을 것"이라며 "반응하지 않는 집단 구성원을 돕는 것은 사회적 동물들 사이에 널리 존재하는 타고난 행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