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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한 살배기 아이의 코안에서 숙주나물이 자라 화제다.
후베이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베이성에 사는 A씨는 1살짜리 아들이 지속적으로 콧물을 흘려 감기로 여기고 약을 먹였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아이의 비강(얼굴의 가운데로 코안의 빈 공간)에서 녹두가 발견됐다.
녹두는 싹이 나서 길이 약 2㎝까지 자란 상태였다.
의료진은 비강 내시경 시술로 녹두를 꺼낸 후 "아이의 비강이 좁고 코 점막이 예민해 제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거된 녹두를 부모에게 건넸다.
의료진은 "코안이 습해서 녹두가 싹을 틔운 것 같다"면서 "아이들은 놀다가 장난으로 이물질을 삼키거나 코에 넣을 수 있으니 가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