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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밥' 고산병 증세에 탈진한 김옥빈…진단 기준은?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5-04-04 13:09


'페루밥' 고산병 증세에 탈진한 김옥빈…진단 기준은?
이미지=SBS

'페루밥' 고산병 증세에 탈진한 김옥빈…진단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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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밥' 고산병 증세에 탈진한 김옥빈…진단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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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여전사'도 고산병을 이기지 못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이하 '페루밥')에서는 배우 김옥빈이 안데스 산맥에서 고산병으로 몸져누운 모습이 공개됐다. 김옥빈이 쓰러진 장소는 페루의 미스미나이 마을로, 해발 3718m인 곳이다.

앞서 최현석, 류수영, 최다니엘 등 다른 페루밥 멤버들도 호흡곤란과 현기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는데, 김옥빈의 경우 증상이 악화돼 결국 촬영을 중단하게 된 것. 김옥빈에게 팀닥터는 최소한 24시간은 금식하고 탈수 증상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이랑 마시는 수액은 조금씩 자주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해발 2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나타나는 고산병은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신체가 적응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급성 반응이다.

개인 별로 차이는 있지만 두통, 현기증,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높은 곳일 수록 산소가 부족해 호흡 시 산소 흡입이 부족해지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해 늘어난 호흡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산소포화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안정한 상태에서 맥박 분당 110회·호흡 분당 20회 이상이고,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 고산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산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대에 오를 때 천천히 상승하는 것이 중요하고, 증세가 생겼을 때는 하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필요시 산소를 공급하거나 약물을 사용하는데, 산소 사용이 가능한 경우 산소를 분당 2~3L 흡입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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