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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대표 세단 A6가 7년 만에 드디어 정식 공개됐다. 새로운 아우디 A6 세단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왜건 버전인 A6 아반트와 함께 전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도입된다.
BMW 5시리즈 와 메르세데스 E클래스 와 같은 전통적인 경쟁 모델들과 경쟁한다. 가솔린 및 디젤, PHEV와 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탑재한다. 고성능 S6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새로운 A6 세단은 다소 보수적인 디자인이 매력이다. 왜건형인 아반트 모델은 유선형으로 설계되었다.
그러면서도 공기역학적 효율성은 대단히 높다. 0.23 Cd라는 매우 인상적인 공기저항 계수를 자랑한다. 이는 테슬라 모델3 나 폭스바겐 ID.7 처럼 생긴 유선형의 전기차와 동일한 수치다.이를 통해 A6는 인상적인 연비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젤 모델에서는 효율성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전면 디자인은 커다란 그릴과 양쪽에 배치된 세련된 LED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반면 차체는 이전 세대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날렵한 라인보다는 볼륨감 있는 인상을 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후면의 경우뚜렷한 리어 데크와 둥근 트렁크 리드가 90년대 후반 5세대 A6 세단에서 영감을 받았다. 공기역학적인 면을 고려해 완전히 평평한 표면을 구현하지 않았다.
테일램프 상단 섹션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OLED 기술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기능이 적용됐다. 숨겨진 라이트 바 위에 위치하고 그 아래에는 큰 스톱 램프가 달려있다.
실내는 아반트와 마찬가지로 첨단 기술이 적용했다. 뒷좌석에는 성인 3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헤드룸을 최대한 확보했다. 아우디의 최신 MMI 시스템을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면서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14.5인치 터치스크린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했다.
상위 모델에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볼륨 조절 노브와 센터 콘솔 스위치 패널의 드라이브 모드 등 몇 가지 주요 제어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엔진 라인업은 보급형 전륜구동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시작한다. 200마력과 34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8.2초이며복합 연비는 리터당 약 14.7~16.7km/l가 나왔다. CO2 배출량은 157g/km에서 177g/km에 이른다.
두 번째 2.0리터 터보차저 TDI 디젤 출력은가솔린 엔진의 200마력과 동일하다. 대신400N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TDI 모델의 연비는 약 18.6km/l로 CO₂ 배출량은 131g/km다.
신형 A6는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스포츠 모델부터 시작해다음 단계인 S-Line, 그리고 풀옵션 에디션1이 최상위 트림이다. 휠 사이즈는 19인치에서 21인치까지 다양하다.대신 21인치 사이즈는 승차감과 연비, CO2 배출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어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신형 A6 세단은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현재 국내에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