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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한종구 이주형 기자 = 충남의 한 축제장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지역민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중 74명이 홍성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액 등을 맞았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72명이 퇴원하고 중증 환자 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9명은 비교적 가벼운 증세라서 당일 행사장에서 바로 귀가했다.
행사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도내 노인 복지와 건강 함양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참석자 850명 대부분이 고령층이었다.
제공된 도시락은 도내 한 도시락 업체가 납품했으며 현미밥에 제육볶음, 계란말이, 멸치볶음, 아욱국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점심을 먹었던 전날 정오 무렵 홍성의 기온은 20.3도로 비교적 포근했다.
충남도와 홍성보건소 등은 업체에서 사용한 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하는 한편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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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