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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중소기업이 외상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매출채권보험 가입금액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 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를 보상해준다.
지난 3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모 중공업 업체의 9개 협력업체에 보험금 10억원가량이 지급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대외 환경 악화로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결제 대금 회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매출채권보험은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거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은 신보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출채권보험 보험료를 최대 50% 지원하는 '지자체 협약보험' 상품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보 홈페이지(www.kodit.co.kr)나 부산신용보험센터(051-678-6051, 6052)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ngk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