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30일 무역 갈등 완화 기대 속에 하락했다.
환율은 3.9원 하락한 1,433.4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2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은 매우 빠르게 1천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6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09.59원보다 4.85원 낮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10% 내린 142.240엔이다.
ss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