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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오폭 피해자 5천372명에 일상회복지원금 100만원씩 지급

기사입력 2025-05-01 10:25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천시 이동면의 피해 주민 5천여명에게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15일 접수한 경기도 일상회복지원금은 모두 5천451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5천372명(98.6%)에게 100만원씩 지급했다.

나머지 79명은 포천시 이동면 외 경기도민 중 신체적·재산적 피해를 본 사람으로, 국방부의 최종 피해자 확인과 포천시 재난기본소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하게 된다.

앞서 도는 포천시에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59억원을 교부했다.

포천시는 추가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동욱 경기도 사회재난과장은 "포천시 이동면은 70여년 간 사격장 포격과 군부대 훈련으로 유무형의 특별한 피해를 본 지역"이라며 "국가로부터 직접적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6일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표적 좌표 입력 실수로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MK-82 항공폭탄 8발을 투하해 민간인 40명과 군인 26명 등 모두 66명이 다치고 건물 203동, 차량 16대 등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ch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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