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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후부터 내린 강한 비가 결국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못보게 했다.
현재 한화생명볼파크의 내야를 대형 방수포로 덮어 놓았지만 외야는 그대로 노출된 상태. 1,3루측 파울지역에 물 웅덩이가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결국 비가 그치더라도 이 그라운드 상태로는 경기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4시30분에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최근 3경기 연속 2득점만 하는 등 4연패 하는 동안 얻은게 10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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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떤 피칭일지가 궁금하지만 LG로선 초반의 좋은 모습을 보여야 4연패를 탈출할 기회가 생긴다.
5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올해 4년간 총액 78억원을 받고 FA 계약을 하고 이적한 엄상백이 선발 등판할 예정.
FA 이적의 부담 때문인지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첫 등판이 3월 26일 잠실 LG전이었는데 당시 4⅔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후 6일 삼성전 3이닝 3실점 패전, 12일 키움전 3이닝 3실점 패전으로 3연패에 빠졌던 엄상백은 18일 NC전서 5이닝 4실점을 했지만 팀이 12대4의 대승을 거두고 첫 승을 기록.
그리고 직전인 25일 대전 KT 위즈전서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이적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
KT전처럼 던진다면 한화로선 5연승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둘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LG는 서울로 돌아가 2일부터 SSG 랜더스와 잠실에서 홈 3연전,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 3연전을 치르고, 한화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 뒤 다시 대전으로 와 삼성 라이온즈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갖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