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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내렸다.' 그쳐도 경기 불가. 1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취소 결정[대전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5-05-01 14:38 | 최종수정 2025-05-01 16:32


'너무 많이 내렸다.' 그쳐도 경기 불가. 1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
비가 내리고 있는 5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모습. 대전=권인하 기자

'너무 많이 내렸다.' 그쳐도 경기 불가. 1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
비가 내리고 있는 5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모습. 대전=권인하 기자

'너무 많이 내렸다.' 그쳐도 경기 불가. 1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
비가 내리고 있는 5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모습. 대전=권인하 기자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후부터 내린 강한 비가 결국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못보게 했다.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날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꽤 강하게 내렸다. 예보가 자주 바뀌긴 했지만 경기 시작 시간 쯤엔 비가 그칠 예정이었지만 이미 내린 비의 양이 너무많았다.

현재 한화생명볼파크의 내야를 대형 방수포로 덮어 놓았지만 외야는 그대로 노출된 상태. 1,3루측 파울지역에 물 웅덩이가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결국 비가 그치더라도 이 그라운드 상태로는 경기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4시30분에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LG는 현재 위기 상황이다.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18승4패로 당시 2위 한화와 6게임차로 크게 앞서면서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전날까지 2승7패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엔 KIA에 2연패, 한화에 2연패 등 총 4연패를 하면서 하락세다. 초반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타선이 현재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 초반부터 많은 득점으로 마운드에 힘을 주던 타선이 요즘은 점수를 뽑기가 힘들 정도다.

최근 3경기 연속 2득점만 하는 등 4연패 하는 동안 얻은게 10점 뿐이다.


'너무 많이 내렸다.' 그쳐도 경기 불가. 1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엄상백.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25/

'너무 많이 내렸다.' 그쳐도 경기 불가. 1일 대전 LG-한화전 우천 …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4.25/
1일 한화전에 4연패를 끊기 위해 LG는 손주영이 등판한다. 손주영도 초반 3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지만 이후 3경기는 1패 평균자책점 8.38로 나빴다. 13일 두산전에선 우박이 내리며 경기가 자주 중단되는 악천후 속에서 3이닝 6안타 3볼넷 6실점의 충격적인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고, 19일 SSG전에선 3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다가 비로 2시간 이상 중단되며 교체가 되는 불운을 맞았다. 25일 KIA전에선 3⅔이닝 7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이 역전승을 했었다.


이번엔 어떤 피칭일지가 궁금하지만 LG로선 초반의 좋은 모습을 보여야 4연패를 탈출할 기회가 생긴다.

5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올해 4년간 총액 78억원을 받고 FA 계약을 하고 이적한 엄상백이 선발 등판할 예정.

FA 이적의 부담 때문인지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첫 등판이 3월 26일 잠실 LG전이었는데 당시 4⅔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후 6일 삼성전 3이닝 3실점 패전, 12일 키움전 3이닝 3실점 패전으로 3연패에 빠졌던 엄상백은 18일 NC전서 5이닝 4실점을 했지만 팀이 12대4의 대승을 거두고 첫 승을 기록.

그리고 직전인 25일 대전 KT 위즈전서 6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이적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었다.

KT전처럼 던진다면 한화로선 5연승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둘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LG는 서울로 돌아가 2일부터 SSG 랜더스와 잠실에서 홈 3연전,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 3연전을 치르고, 한화는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 뒤 다시 대전으로 와 삼성 라이온즈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갖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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