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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을 승리로 끝낸 후 나토(NATO)회원국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는 푸틴의 연설에서 리투아니아가 자주 언급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방이 이에 더 주목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페트레이어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나치게 늦게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기 지원이 매우 비효율적이었다"며 미국이 더 신속하고 강력한 지원을 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페트레이어스는 러시아의 최종 목표가 단순히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4개 주와 크림반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고 친러 정권을 세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우크라이나전을 치르면서 러시아군의 손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100만 명의 러시아군이 전사하거나 부상으로 전투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지연시키며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하려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30일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트레이어스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에게 지나치게 많은 기회를 줬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러시아의 추가 점령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NATO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방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