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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평이한 난이도로 알려진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이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날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국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율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공통과목 '독서'에서 독서 이론을 제외한 3개의 지문이 모두 EBS 수능 특강과 연계돼 체감 연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공통과목 '문학' 또한 고전시가 '동유가', 고전소설 '김진옥전', 현대시 '역사' 등 EBS 연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문제도 나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독서' 사회지문은 EBS와 연계됐지만 예년과 달리 주제 통합형 지문으로 출제돼 독해하는데 부담이 됐을 것"이라며 "8번, 12번, 18번 지문은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까다로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열분해 방식'과 '전기 분해 방식'을 비교하는 '독서' 12번 문항은 입시 업계 모두 까다로웠다는 평가였다.
종로학원은 '문학' 파트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학' 현대소설 파트에서 EBS에 연계되지 않은 작품도 출제돼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며 "킬러 문항으로 특정할 수 있는 문항은 없지만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분석도 있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지난해 수능과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독서와 문학, 선택과목 모두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며 "전체적으로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국어는 독서·문학을 포함한 공통과목과,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고르는 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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