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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행사장에 초대형 '감시의 눈' 등장

기사입력 2025-06-04 13:52

[플뿌리연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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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단체, 제주에서 '#WeAreWatching' 퍼포먼스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개막한 4일 제주 행사장 부근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협상을 촉구하는 환경단체의 '#WeAreWatching'(전 세계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깃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등 국내외 16개 국내외 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부근에서 눈이 그려진 가로 30m·세로 20m 크기의 깃발을 행사장 앞에 펼쳤다.

이 깃발은 스위스 예술가 댄 아처와 그린피스가 협업한 것으로, 전 세계 시민 6천472명이 뜻을 모아 각자의 초상을 제공해 만들어졌다.

이 단체는 "새로운 정부는 세계 환경의 날 개최국이자 직전 협상회의(INC5) 개최국, 또 우호국 연합(HAC) 소속 국가로서 다음 회의(INC5.2)에서 협약의 본래 의미를 잃지 않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성사되도록 생산감축에 대한 의지와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는 '2025 세계 환경의 날'행사는 4일과 5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부영호텔, 신라호텔 일원에서 열린다.

kos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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