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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는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입원할 병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치료 과정 중 수업일수 부족으로 학업 중단이 발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됐다.
학생 맞춤형 회복과 학업 복귀를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원은 20명 이내이며, 입원 기간은 기본 3개월이다. 필요할 경우 3개월 더 입원할 수 있다.
치료비는 개인 부담이지만, 교육청의 정서 위기 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사업에 따라 1인당 연간 외래진료비 70만원, 입원비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봄Wee센터 인력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센터장과 부센터장, 상담실장,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행정담당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가운데 상담실장과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4명은 상근 인력으로 배치돼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일상생활 적응을 밀착 지원한다.
센터 1층에 상담실·휴게실·교실·교무실을 두고, 3층에 진료실·심리검사실·임상검사실을 마련했다. 5·6층은 입원실, 상담실, 야외 휴게실 등 입원 치료 공간이다.
지하에는 프로그램실, 제빵 실습실 등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해 학생의 회복과 학습, 체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개소식에서 "해봄Wee센터는 아이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두 번째 교실이 될 것"이라며 "이곳이 아이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따뜻한 울타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dragon.m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