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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 19∼22일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

기사입력 2025-06-10 15:33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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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전남 완도군에서 오는 19일부터 4일간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열린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슬로시티와 해양치유'를 주제로 도시 간 슬로시티 철학과 가치, 정책 공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 174명의 슬로시티 대표가 참석한다.

총회는 완도해양치유센터와 해변공원, 청산면 등에서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이슈 발표, 회원 도시 정책 발표, 해양치유와 숲 치유 체험, 청산도 투어 등이 진행된다.

군은 총회 개최를 통해 국제슬로시티 도시 간 협력은 물론 해양자원을 활용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가 국제 무대에서 조명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슬로우 장터(슬로시티 특산품 판매관) 운영, 해양치유·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장보고 웃장 등 주민들의 국제 행사 참여로 공동체 의식 및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앞으로도 슬로시티 정신을 잘 실천하고 해양 치유를 비롯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정책, 웰니스 관광 도시 건설 등을 추진해 완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도는 고유의 전통과 문화, 청정 자연을 잘 보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2018년도에는 세 번째 인증과 함께 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chog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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