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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시행 중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첫날엔 3천500명이 신청하면서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등 접종기관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사업은 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고, 접종 당일 울주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비 15억7천760만원을 투입해 백신 소진 시까지 '대상포진 생백신'을 1회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 중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는 백신비와 시행비(병원에서 예방접종 주사 맞는 비용)를 모두 지원한다.
그 외 군민은 백신비를 지원하는데, 시행비 1만9천610원만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비급여인 대상포진 생백신은 병원에서는 백신비와 시행비를 합쳐 15만∼20만원대다.
대상포진 생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생애 1회 접종을 권장한다. 재접종은 접종 후 5년이 경과한 뒤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만 가능하다.
단, 기존에 이미 유전자재조합백신을 접종한 경우 생백신과의 교차접종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생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전에 대상포진 접종을 받은 적이 있다면 지원받을 수 없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울주군보건소와 남부통합보건지소, 울주군 내 위탁의료기관 25곳에서 한다.
접종 시에는 접종 당일 울주군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당일 발급분)과 신분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증명서(해당자)를 지참해야 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병률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