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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기관을 보건소로 일원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이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애초 4월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여름철 대유행에 대비해 이달 30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질병청은 효율적인 연장 접종 마무리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종료 시점인 30일까지 약 2주간 백신 접종을 보건소 중심으로 시행한다.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일부 보건소의 경우, 보건소가 지정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보건소에 우선 문의해 보건소에서 접종하거나, 보건소 안내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기존에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여전히 접종이 가능하지만, 백신 재고 편차가 있으므로 보건소가 관련 정보를 통합해 안내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이달 30일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종료한 뒤, 오는 10월 중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으로 2025∼2026절기 접종을 시행한다.
질병청은 전날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5차 회의'를 열고 국내외 유행 상황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2주 차인 지난달 25∼31일 기준 국내 병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5명으로, 최근 4주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19주 차 146명, 20주 차 100명, 21주 차 98명, 22주 차 105명 등으로 집계됐다.
jandi@yna.co.kr
<연합뉴스>